[교통신문]전남 강진군 ‘안전교육체험관’ 누적 체험객 5000명 돌파
본문
박정주 기자 | jjpark @gyotongn.com
▲ 심폐소생술 및 안전의 중요성을 시청각 자료를 통해 배우고 있다. |
여수를 비롯 전남 전역에서 체험관 이용
어린이 안전교육의 중요성 부각된 결과
【전남】지난 2015년 12월 16일 개관한 전남 강진군 ‘안전교육종합체험관’(이하 체험관)이 개관 6개월 만에 누적 체험객이 5000명을 돌파했다.
체험관은 지난해 11월 한 달간 시범운영을 거쳐 현재까지 목포섬머힐유치원을 비롯해 총 109회, 5278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각급 학교의 야외체험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체험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올 4월 이후 월 체험객이 2000명에 다다랐다.
연령별 체험관 이용 현황을 보면 유아(유치원 및 어린이집) 40%, 초등생 36%, 성인 24%로 각 연령층에서 고른 분포를 보였다.
지역별 체험관 이용 현황에서는 목포, 영암 등 전남 서남권 뿐만 아니라 화순, 여수 등 전남 동부권에서도 체험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체험관이 개관 첫 해임에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매년 증가하는 어린이 안전사고로 인해 어린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자석스티커를 통해 교통표지판 및 횡단보도 이용법 등을 교육 중이다. |
체험관은 다양한 위기상황에 대처하고 안전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교통안전, 재난안전, 생활안전 등 총 18종에 달하는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안전교육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어 어린이 및 초등학생 등 체험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 자동차 운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교통질서를 배우고 있다. |
운영을 맡고 있는 전라남도 교통연수원 배병화 원장은 “어릴 때부터 익힌 각종 안전에 대한 조기교육은 평생토록 기억에 남아 질서의식 함양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 체험후기이벤트 및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그림그리기 대회 등 안전문화 행사를 개최해 보다 많은 체험객이 체험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여수시전초등학교 인솔교사는 “평소 안전에 대해 말로만 설명을 듣고 위험성이나 심각성을 학생들이 느낄 수 없었다”며 “실제로 자동차 안전이나 지진피해, 풍수해 등을 몸으로 체험하면서 마냥 웃으면서 안일하게 생각할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던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교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