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네, 전남 최초의 재난안전 전문교육장이 강진군에 세워졌습니다

지진에서부터 태풍, 자동차 사고에 따른 재난까지 체험을 통한 안전 교육이 시작됐습니다.

이준석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거실 전체가 휘청거리면서 전등이 흔들리고 물병이 쓰러집니다

진도 7의 강진 상황이 재현된 것입니다

달리던 버스가 급정거하자 아이들의 몸은 떠오르듯 앞으로 쏠립니다

태풍 때 초속 30미터의 강풍은 얼마나 센지도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각종 재난에 대비한 안전체험장의 모습입니다

국민안전처 공모사업으로 강진군 성전면에는  안전체험관이 전남 최초로 지어졌습니다

지진대피에서부터 태풍체험 자동차 사고체험, 각종 안전사고 예방 대책 그리고 심폐소생술까지 18종의 각종 체험시설을 갖췄습니다.

난생 처음 지진 상황을 접한 어린이들은 많은 걸 배웠습니다

▶ 인터뷰 : 이영민 / 목포신흥초등학교 4학년
- "전등이 흔들리고 냄비도 철렁대면 가스밸브를 잠그고 머리 위에 방석을 쓰고 식탁이나 탁자 밑으로 숨어야 돼요"

전라남도는 재난 때 어린이들이 스스로 생명을 보호할 수 있도록 재난안전 체험 시범교육에  돌입했습니다

세월호 사고 때 학생들이 속수무책으로 희생되면서 훈련이 필요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강진안전체험관에는 해상안전에 대한 체험 시설은 없습니다

▶ 인터뷰 : 강찬석 / 전남도청 재난관리계장
- "내년에 무안에 해상안전체험관 한 개소가 건립되고 2018 년까지 국비로 진도에 해양안전관을 건립할 예정입니다"

이때쯤 선박 탈출과 해양 인명구조 등 해양 재난과 관련한 다양한 대처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 스탠딩 : 이준석기자
- "전라남도는 2024년까지 모두 16곳에 재난안전체험관을 만들어 영유아 시기부터 노년기까지 생애주기별 재난 안전 체험교육을 실시한다는 계획입니다.

kbc이준석입니다.